이훈희1 프롤로그. 그 남자의 이야기 비혼을 선택한 당신, 선택한 것인가? 선택당한 것인가? 혼자인 삶이 만족스럽고, 행복하다면, 당장 이 책을 내려놓아도 좋다. 이 책은 당신을 위한 것이 아니니까. 이 책은 비혼을 선택한 것이 아닌 선택당한 이들, 다시 말해, 비자발적(?) 비혼주의자들을 위한 것이니까. 다니며 먹고살 궁리를 하고, 30~40대에는 아이를 낳아 키우다 50~60대에 손주들 재롱을 보는 것이다. 그래서 30대의 첫걸음은 ‘결혼하기’다. 만약 30대가 지나도록 결혼을 하지 않고 있으면 끊임없이 질문을 받는다. ‘결혼은 언제 할 거니?’ ‘만나는 사람은 있니?’ ‘얼른 애 낳아야지?’ 나 역시 그랬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이렇게 대답해 왔다. 나는 여자에 관심이 없다고. 결혼은 나의 스타일이 아니라고. 하지만 과거의 연애가 실패했.. 2021. 5. 13.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