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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움직이지 않는다3

인류 최초 아름다움의 탄생 인류가 최초로 예술을 한 시점은 언제일까? 프랑스 남부 휴양 도시 니스(Nice)의 한 구릉 지역, 테라 아마타(terra amata)에서 인류 최초의 예술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프랑스 건설업체가 아파트를 건립하기 위해 땅을 파던 중 선사시대 인류의 뼛조각과 집터, 도구 등이 나왔다. 파견된 문화재 조사단은 주황색 물감 덩어리와 붓의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노간주나무 조각을 발견했다. 그 연대가 무려 40만 년 전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인류학자들은 지금까지 자신이 썼던 논문을 철회하거나 인용하 지 못하게 되었다. 고고학이나 인류학이 원래 그렇지 않은가. 도구는 발견됐지만 그 예술품의 실체는 찾을 수 없었다. 이후 1869년 스페인 북부 알타미라 동굴에서 벽화가 발견되자 인류는 비로소 ‘선사의 예.. 2023. 2. 9.
[책추천][영상은 움직이지 않는다] 영상미학, 기호학, 예술 이론을 가장 쉽게 정리한 실무 지침서 호평 동영상 콘텐츠가 홍수처럼 쏟아지는 오늘날, 바야흐로 영상의 시대다. 하루에 생산되는 동영상은 얼마나 될까. 감히 가늠하기도 어렵다면, 살짝 질문을 바꿔보겠다. 당신이 하루에 소비하는 영상은 얼마나 되는가. 스치듯 만나는 짧은 영상까지 셈한다면 수십, 수백 개에 이를 수도 있을 테다. 이에 한 학자는 ‘문해력의 시대’는 가고 ‘뇌해력의 시대’가 오고 있다고 말한다. 동영상이 문자를 압도하면서 사람들이 동영상 콘텐츠를 보고 창작자의 뇌 즉, 창작자의 의도를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갖추어야만 슬기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거다. 그렇다면 뇌해력은 어떻게 키워야 할까. 이는 동영상 콘텐츠를 보는 안목을 길러야 함을 뜻한다. 이런 능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만한 책이 발간됐다. 영상미학을 세상에서 가장 쉽게 풀어놓.. 2023. 2. 2.
프롤로그. 세상에서 가장 쉬운 영상미학... "배워서 어디에 쓸 것인가?" 영상은 동굴벽화에서 시작됐다. 그 당시엔 그게 영상이었으니까. 근현대로 넘어오면서 우리는 영상을 움직이는 것으로만 받아들이지만 그것은 피사체의 정지된 이미지를 연속으로 보는 기술의 발달로 가능한 것뿐이다. 그래서 책 제목에 '움직이지 않는' 것으로 붙였다. 인쇄된 책은 장단점이 존재한다. 이 책 ⟪영상은 움직이지 않는다⟫는 영상에 대한 기초 지식을 인쇄물에 담지 못해 아쉬운 부분을 영상을 첨가해 인쇄물에 대한 단점을 보완하고자 한다. 영상은 움직이지 않는다 『영상은 움직이지 않는다』은 영상예술을 표현하고 해석하는 데 꼭 필요한 어려운 미학과 기호학의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영상이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종합예술이고 인류의 문화적 성취를 집약한 장르이기 때문에 관련되거나 파생된 학문의 수는 엄청나.. 2023.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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