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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5

[책쓰기][꼭 알아야 할 강좌] 출판사에 보낸 원고(투고)가 거절당하는 7가지 이유 “한 편의 단편소설을 써내고 그것을 찬찬히 다시 읽어보고 쉼표 몇 개를 삭제하고 그러고는 다시 한번 읽어보고 똑같은 자리에 다시 쉼표를 찍어 넣을 때, 나는 그 단편소설이 완성되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 무라카미 하루키(むらかみはるき, 村上春樹)의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중에서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하루키스트’라는 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세계적으로 많은 독자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많은 평론가들의 혹독한 평가를 받는다. ‘사회적으로 무책임’, ‘제국주의적’등 강도 높은 비난 속에서도 침묵으로 일관해왔던 그가 1979년 등단 이후 최초로 자신의 작가론적, 문단론적, 문예론적 견해를 풀어놓은 책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를 출간했다. 이따금 인터뷰나 에세이를 통해 언급했던 글쓰기와 그 .. 2023. 2. 13.
출판시장의 오해와 이해 6천 개의 출판사가 6만 종을 찍어낸다 우리나라에서 한 해 출판되는 책은 어느 정도일까? 2019년 통계에 따르면 65,432종이다. 부수로 계산하면 9,979만 3,643부, 평균 발행 부수는 1,525부다. 아동·학습지가 상당수 차지하고 있고 그 외 분야의 책들은 모두 1,000~1,200부 정도를 찍었다. 슬픈 현실이지만 순수과학과 예술 분야의 책은 700부 정도가 평균이었다. ‘발행’했다고 책이 다 팔리진 않는다. 실제 판매된 부수를 감안하면 500부 정도가 아닐까 추측한다. 에 따르면 단행본 유통업체의 한 해 입고 부수가 59만 3,039부인데 비해 반품 부수는 24만 3,012부였다. 40%가 넘는 반품률이다. 이 중 절반이 파쇄공장으로 보내진다. 출판사에서 판매부수가 1,000부를 넘기면 왜.. 2023. 2. 9.
베스트셀러, 시류에 앞선 첫 목소리 '오리지널리티' 어떤 책이 많이 읽힌다는 것은 대중의 욕구를 예리하게 담았거나,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는 의미다. 책의 시류는 결국 사람과 사 회의 변화에 그 답이 있는데, 이런 걸 다루는 학문이 인문학이다. 인간에 대한 인류의 모든 탐구를 인문학(Humanities)이라 하고 객관세계(자연)에 대한 연구를 자연과학(Natural Science)이라고 한다. 과거엔 자연과학에 대비해 사회를 탐구한다고 사회과학(Social Science)이라고도 표현했다. 하지만 사회과학이 사회운동을 규정하는 법칙을 규명하는 과학적 방법론인데 여기서 그 ‘과학적’이라는 것이 ‘사회를 인식하는 객관적(물적) 방법론’을 뜻하기 때문에 자연과학과 정확히 구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학문이 고도화되고 융합되면서 더는 과거의 규정이 변화를 담지.. 2023. 2. 8.
욕망과 결핍의 아이콘, 베스트셀러 2016년에 《82년생 김지영》이 나왔다. 조남주 작가는 기존에 ‘문학동네 소설상’을 받은 등단 작가였음에도 민음사의 일반 투고창을 통해 투고했다. 원고의 형식이 새롭고 여성의 경력단절이라는 소재도 당시에는 참신했다. 원고가 좋다고 판단했던 편집자는 회사에 “1만 부, 자신 있습니다.”라고 기안을 올렸고, “한두 번도 아니고, 뻥 좀 그만 쳐라.”는 임원의 답변을 들어야만 했다. 82년생 김지영(오늘의 젊은 작가 13)(양장본 HardCover) 문학성과 다양성, 참신성을 기치로 한국문학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신예들의 작품을 엄선한 「오늘의 젊은 작가」의 열세 번째 작품 『82년생 김지영』. 서민들의 일상 속 비극을 사실적이면서 공감대 높은 스토리로 표현하는 데 재능을 보이는 작가 조남주는 이번 작품에서 .. 2023. 2. 6.
좋은 책, 나쁜 책, 이상한 책... ① 좋은 책 그리 오래되지 않은 과거에 이런 책을 저자로 출간했다. 초보 작가들이 꼭 알면 좋은 내용의 책. 다시 읽어봤더니 제법 셀프칭찬할만하다는 것이다.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 직접 겪어보고, 다른 책도 섭렵해 가면서 읽을 만한 가이드북을 만들었다. 비하인드스토리는 누구나 있다. 나도 나중에 이 책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는 남겨둘까 생각 중이다. 그래서 이 책 ⟪책이 밥 먹여준다면⟫에 대한 내용을 미리 공개 좀 해놓으려고 인터넷에 '오픈'하게 되었다. _ ⟪책이 밥 먹여준다면⟫ PRLOGUE 중에서. 우선 시대가 인정했던 명저는 제쳐두고 말하자. 박경리의 《토지》나 조정래의 《태백산맥》, 미국의 경제학자 제레미 리프킨(Jeremy Rifkin)의 《엔트로피》와 같은 책이 나쁜 책일 리는 없지 않은가. 베스트셀러나.. 202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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